요즘 다시 오랫만에 책을 쉼없이 보고 있다.
회사 근처에 기분 좋은 산책길이 있고
기분 좋은 산책길 중간에 기분 좋은 도서관이 있어서
빌린 책을 다 보면 출근할때 기분 좋게 잠깐 들르곤 한다.
최근 두달 새 읽은 책들은 다음과 같다
나의 한국 현대사 -유시민
마션 - 앤디 위어
마카로니 구멍의 비밀 - 하라켄야
스위트 히어애프터 - 요시모토 바나나
막다른 골목의 추억 - 요시모토 바나나
유시민의 공감 필법 - 유시민
청춘의 독서 - 유시민 (지금 읽는 중)
.. 뭐 되게 많은 것 같은데 몇권 안되네? 암튼,
유시민 아저씨의 생각과 말과 말하는 것 처럼 읽히는 그의 글솜씨가 좋아서
유시민 아저씨의 책은 짬짬히 계속 보고 있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가볍게 읽을 생각으로 소설도 틈틈히 보고 있는데
예전엔 마냥 소박했던것 같은 바나나의 글은 두 권 연달아 보니 뭐가 이렇게 무거운지
분명히 소박하고 잔잔한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읽는 사람이 바뀐건지 암튼
자꾸 그 감정에 매몰되는 것 같아서 지금 시즌에는 그만 보기로 했고
유시민 아저씨의 책은 특별한 양념없이 우려낸 진한 국물같은 느낌이라
그냥 편하게 술술 먹게(읽게)된다.
내가 출근하는 순간부터 육아로 고생하는 내 아내는
오늘은 몸도 안좋아서 힘들다는 하소연을 했는데
물리적인 거리를 핑계로 나는 이곳에 앉아서 자판이나 두들기고 있다니 참...
한없이 미안한 이 마음을 어떻게 보상해야 하나 고민만 하다가
그냥 잠시 기도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생각뿐...
예소야. 빨리 커라.
엄마 그만 괴롭히고.
엄마 아빠랑 같이 앉아서 책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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