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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2013.5.29


벌써 5월도 다 지나갔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여전히 이곳 베란다의 경치는 예쁘기 그지없다.


이곳 수원에서의 생활은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약 1년의 시간을 참 잘 쉬었던 것 같다.

이제 다시 서울로 가면 바쁘게 복작복작 살게 되겠지(되려나?)


이곳에서 잘 쉬고 충전을 잘하고 준비도 잘 해서

다시 서울로 가게되면 제대로 여러가지 일들을 시작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너무 놀고 너무 쉬다보니 충전하다 넘쳐서 배터리가 터진 기분도 살짝 들고

이래저래 두렵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뭐..

어디서든 즐겁게 부지런히 살면 되지 않을까.


미뤄둔 일도 많고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일도 많다.

생각보다 녹녹치 않은 현실도 있고

지레 겁을 먹고 움츠려든 것도 있고

그냥 무모하게 덤비자니 이젠 혼자가 아니니 어깨도 무겁고

무책임하게 옆도 안보고 앞만보고 갈 수도 없고

이래저래 참 생각만 많네.


쉽게 풀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풀어보자.

생각 그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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