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Steve Jobs 세번째는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 17살 때, 이런 문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하루 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바른 길에 서 있을 것이다 이 글에 감명받은 저는 그 후 50살이 되도록 거울을 보면서 자신에게 묻곤 했습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을 할 것인가? 아니오!라는 답이 계속 나온다면, 다른 것을 해야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왜냐구요? 외부의 기대, 각종 자부심과 자만심. 수치스러움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들은 '죽음' 앞에서는 모두 밑으로 가라앉고, 오직 진실만이 남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무엇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더보기 가르침 ...최근 들어 부쩍 생각하고 있는 것은 '익명성'입니다. 장인과의 협업을 진행하면서 들었던 생각이, 요즘의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협업 가운데 자신의 디자인이 빛나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또한 그렇게 자신을 위한 디자인,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이 난무하고요. 마음 같아서는 디자인을 하지 말자고 주장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특이나 남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한국 사회 안에서 사회의 심부름꾼인 디자이너가 해야 할 역할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이 사회의 삶의 질을 조금 더 좋은 쪽으로 가게끔 하는, 상대방을 인정하고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그런 디자이너의 역할이 아쉽습니다. ...우리나라의 디자이너들은 무엇을 해도 자신을 드러내는 데 치중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작업에든 자기 캐릭터를 집어넣으려 하고 또 이를 .. 더보기 어느 고양이 가족의 따뜻하고 행복한 밤을 기도하면서.. 저는 요즘 논현동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지 잘 모르겠으니 일단 오늘은 넘어가겠습니다. 오늘의 포인트는 논현동 골목에서 본 아주 행복하고 쨘한 풍경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는 겁니다. 그럼, 보시죠. 요즘은 이런저런 이유로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많은데, 오늘 발견한 이 풍경은 참 눈물나도록 찡하네요.. 이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자라서 동네를 주름잡는 길고양이들로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은 정말 이 아이들이 자라고 살아가기에는 많이 힘들고 거칠지만.. 정말, 부디,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합니다. 더보기 디자인 뺀 디자인 스튜디오 이야기 원고 개요 인트로) 나는 누구인지 나는 왜 스튜디오를 만들고자 했는지 나는 왜 1인 스튜디오를 만들고자 했는지 디자인 얘기를 뺀 디자인 스튜디오 이야기.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필자가 누구인지를 먼저 이야기하려 한다. 앞으로 길다면 긴 시간 동안 당신과 나는 이렇게 마주보게 될텐데, 쌩판 모르는 사람이 뭐라뭐라 계속 떠드는 것 보다 그래도 조금은 필자에 대해서 알게 된 상태에서 시작한다면 더 잘 이해할 수도 있을것이고, 보다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유다. 사실 필자도 본격적으로 스튜디오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기 때문에 디자인스튜디오에 대해서 무언가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많이 민망하지만, 신병에게 수건 접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은 말년병장이 아니라 몇 주 먼저 들어온 선임인 것처럼..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