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개관] 청강역사관 비춤 2011년 상반기의 가장 큰 장기 프로젝트였던 [청강역사관 비춤]이 지난 5월 개관했습니다. [청강역사관 비춤]은 남양알로에와 청강문화산업대학을 설립하신 姑청강 이연호선생님을 기리기 위해 청강대학 내에 만들어진 청강 이연호 선생님의 역사관입니다. 원래 다른 업체에서 인테리어에서 컨텐츠 제작까지를 다 하기로 했었으나 기획중인 컨텐츠에 문제가 있어서 인테리어 공사까지만 완료한 뒤 작업이 중단되고 새로운 작업자를 물색하다가 작년에 기획했던 '최호철전' 전시를 보러 오신 관계자를 통해 저한테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대략의 기획이 완성되어 있었고, 그 기획에 맞추어서 인테리어공사까지 이미 끝난 상태여서 공간의 제약이 좀 많은 편이었고 당시에는 시간도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어서 안돼도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기획을.. 더보기 [출간] 101명의 화가 - 디자인하우스 현재 절찬리에 판매중인 저의 3번째(서점에서 살 수 있는) 작업책. 101명의 화가입니다. 지난해 가을 수력원자력보고서때부터 함께 손을 맞춰온 영준씨와 함께 작업을 했고요 정말 오랜시간의 한글화 작업 끝에 지난 4월 디자인하우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저와 영준씨는 일본원서를 국내출판물에 맞게 좌우를 뒤집고 이미지를 다듬고 한글화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본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손도 많이가고 시간도 오래걸린 작업입니다. 이 책은 제 손이 닿아서가 아니라 정말 그냥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01명의 화가를 선정하여 그들의 삶을 두페이지에 압축해서 만화로 이해하기 쉽게 정래해 두었는데 정리도 잘 되어있고 정말 재미있습니다. 강추강추! 그럼 간략히 사진 나갑니다. 다시한번 강추합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ㅋㅋ.. 더보기 청강선생님의 산소 앞에서 지난 금요일 청강대에 미팅을 갔다가 학교 뒷산에 있는 청강 선생님의 산소에 들렀다. 생각보다는 소박한 산소의 모습이 선생님하고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한테 인사를 하고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선생님이 남긴 것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잘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도와달라고 인사를 하고 산소를 내려왔다. 이제 모든 것이 다 결정나고 3월에 킥오프를 한다. 함께 일을 할 동료들에게는 킥오프전까지 선생님의 평전을 숙지하도록 요청했다. 그래야 제대로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나의 믿음이다. 나도 선생님의 평전을 보고서야 이 일을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으니.. 어쨌든. 가자.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지만 하나씩 정리하면서 가보자. 더보기 나는 디자이너가 아니다 요즘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언제한번 생각을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정리한 생각을 이곳에도 남긴다. 그래. 난 그런 사람이었어... 나는 디자이너가 아니다. 누가 나에게 디자이너라고 하면 부끄럽고 어색하다. 디자이너로 불릴만한 어떤 일도 하지 않았고 그만한 실력도 갖고있지 않다.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배우고 졸업해서 작은 스튜디오를 만들고 여러가지를 만들어 왔지만, 난 단지 나에게 일을 맡기는 사람의 바램과 꿈을 눈에 보이고 손으로 만질 수 있게 현실화 시켜주는 일을 해왔을 뿐이다. 어떤 일을 대할때 나의 시작은 그 사람 혹은 기관과의 관계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렇게 먼저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왜 이것을 만들고 싶어하는지 만들어진 이것을 어떻게 사용하고 싶은지를 물어.. 더보기 대답은? ❝ 지난 10년 가까이 이 일을 하면서,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행복하고 뿌듯했던 적이 있었나? 근근히 먹고 살 돈이 나와서가 아니라 내가 지금 잘 살고 있구나, 이런 일이라면 내 평생을 바치도 하나도 아깝지 않겠구나… 뭐 그런 생각을 한번이라도 해본 적이 있나 말이다. ❞ 요즘 박물관 전시기획을 하면서 만나뵙게 된 이제는 고인이신 청강 이연호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그 물음에 나는 어쩐지 머뭇머뭇 시원하게 대답을 하지 못했고 그런 나에게 선생님은 성경말씀이 적힌 알로에 한병을 건내시며 웃어주셨다. 잘 해야 하는데 그래서 더 잘해야 하는데 어쩐지 자꾸만 가슴이 먹먹해져서 도무지 진도를 나갈 수가 없다. 감정이 이성을 이기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 보름째 앓고 있는 감기때문인가... 더보기 [발행] 생협평론 - iCOOP 생협 윤리적소비를 하는 주부들의 모임인 iCOOP생협 협동조합의 평론지인 '생협평론'입니다. 이번 창간호를 시작으로 3개월에 한번씩 발행되는 계간지이고요, 윤리적소비와 협동조합, 사회이슈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생협평론은 iCOOP생협 회원들에게 발행됩니다. 인문서적이니만큼 까다로운 부분도 많았지만 생협연구소의 소장님과 사업파트너(ㅋㅋ) 이선옥 선생님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 없이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내지는 중질만화지라는 재생지를 사용했습니다. 이쯤되면 보시기만 해도 아실테니 그냥 이미지만 죽 나갑니다. 이상 최근 약 두달간 작업한 책들입니다. 이외에도 2월 출간 예정인 책을 한권 작업중이고 박물관 디스플레이 기획일도 한건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 일들은 차후에 추이를 봐서 또 소식 전하도록 하지요. .. 더보기 [발행] 한국수력원자력의 노사문화 추진실적 이 책은 11월 말부터 보름간 팔당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연수원에서 만든 책입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노사문화대상'을 위한 보고서고요, 30부만 소량 제작 되었습니다. 프리랜서 디자이너 윤영준씨(동기입니다)와 함께 작업했고, 제가 텍스트와 이미지를 만들어주면 영준씨가 편집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종이는 젠틀페이스라는 부드럽고 약한 미색이 도는 종이를 사용해서 일반 보고서와는 달리 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려고 했습니다. 편견을 갖고 있던 공기업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었고, 딱딱한 공기업용 보고서를 잘 풀어본 유익한 작업이었습니다. (팔당에 새우잡으로 갔다는 것이 이 작업을 위해 팔당 연수원으로 들어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표지는 건설중인 원자력 발전소의 위용을 배경으로 작.. 더보기 [출간] 한국현대만화사 - 두보CMC 이제야 제가 만든 두번째 책인 한국현대만화사를 보여드립니다. 참고로 본 책은 2010년 12월에 출간되어 현재 각종 서점에서 열람 및 구매 가능합니다. 이 책은 지난번 '최호철의 걷는그림'을 출간한 '두보CMC'의 두번째 책입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선정한 '2010우수출판기획물'이라서 2010년 12월 전에 나와야 하는 책이었죠. 덕분에 정확한 제작일은 밝힐 수 없지만,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짧은 시간안에 부랴부랴 만들어진 책이라는 사실 미리 밝힙니다. (엉엉엉엉 두보 사장님!!!....) 자, 암튼, 사진 갑니다. 앞표지입니다. 배경으로 여러 만화컷들을 타일링하고 출판만화의 특징인 스크린톤을 부각시키기 위해 모든 이미지를 망점으로 바꿔서 얹었습니다. 그 위에는 '한국현대만화사'라는 타이틀을 크게 ..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