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년 가까이 이 일을 하면서,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행복하고 뿌듯했던 적이 있었나?
근근히 먹고 살 돈이 나와서가 아니라
내가 지금 잘 살고 있구나,
이런 일이라면 내 평생을 바치도 하나도 아깝지 않겠구나…
뭐 그런 생각을 한번이라도 해본 적이 있나 말이다.
❞
요즘 박물관 전시기획을 하면서 만나뵙게 된
이제는 고인이신 청강 이연호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그 물음에 나는 어쩐지 머뭇머뭇 시원하게 대답을 하지 못했고
그런 나에게 선생님은 성경말씀이 적힌 알로에 한병을 건내시며 웃어주셨다.
잘 해야 하는데
그래서 더 잘해야 하는데
어쩐지 자꾸만 가슴이 먹먹해져서
도무지 진도를 나갈 수가 없다.
감정이 이성을 이기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
보름째 앓고 있는 감기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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