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햄릿 - 간 사람은 간 사람이고, 너는 네 인생 살아야지. 햄릿 - 민음사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라고 하는 햄릿을 읽었다. 요즘 가뜩이나 다운되어 있는데 왜 하필 비극을 골랐을까. 그것은 무수히 많은 세계문학 책이 꽂힌 서가 앞에서, 너도 당해보라는 듯 햄릿증후군(결정장애)이 나에게도 갑자기 나타났기 때문이다. 쉽게 책을 고르지 못하고 어쩔 줄을 몰라하다가 어떤 이끌림으로 인해 ‘가장 얇은’ 이 책을 고르게 되었는데, 그것은 이 책을 보고 너만이라도 자신을 이해해 달라고 하는 햄릿의 부름이 아니었을까. 마치 햄릿이 아버지의 원혼 때문에 인생을 망가뜨린 것처럼… 이게 다 무슨 소리야. 오 빌어먹을 햄릿이여. 나는 기도 열심히 하고 자유로워지겠노라. 이 책을 보면서 이미 20여 년 전에 고인이 되신 내 아버지가 많이 생각이 났다. 사실 나의 아버지도 결정.. 더보기 이전 1 다음